3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소리 - 모듈레이션 - 소개

이미지
모든 말에는 소리의 높낮이나 크기, 길이의 변화가 있습니다. 만약 없다면 모든 글자를 똑같은 음정과 길이, 세기로 말 할 때 자연스럽겠죠. 하지만 이렇게 읽는 말은 아시다시피 부자연스럽고 기계적입니다. 영어에서도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높게, 크게 그리고 길게 소리냅니다. 이러한 소리의 고저와 길이, 크기는 화자의 취지나 태도, 문맥 상의 의미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이렇게 강조를 통해 소리를 변화 시키는 것을 Stress Modulation 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I like you” 라고 할 때에, 'you' 를 강조하면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을 좋아한다는 의미가 되고, “I”를 유독 강조하면 바로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물론 싫어하는게 아니라 '좋아한다' 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like"를 강조하면 되겠죠. 이렇게 문장 안에서 특정 단어를 강조하는 것을 주로 억양 (intonation) 이라고 칭합니다. 이러한 억양과는 달리 음절 강세 (Syllable Stress) 는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어에는 모든 단어 마다 강조(Stress)하여 발음하는 음절(Syllable)이 정해져 있는데, 한국어 단어인 "자동차"와 영단어 "automobile"을 예로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식 발음의 경우, "자동차"는 '자', '동', '차' 의 3개의 음절을 연속하여 소리냅니다. 이와 유사하게 "automobile"을 음절 단위로 쪼개어 보면 'au(오)', 'to(토)', 'mo(모)', 'bile(빌)'의 연결이 되죠. 따라서, "자동차" 와 "오토모빌"이 됩니다. 영어식 발음의 경우, 영어에서는...

소리 - 도입 - 영어와 한국어 말 소리(발음)의 차이

언어의 기본은 소리입니다. '말' 이란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규칙적인 소리입니다." 인간이 집단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말은 꾸준히 발달해 왔다고 추측할 수 있지만, 이러한 말을 문자로 표현하기 시작한 건 불과 몇천년 전에 지나지 않죠. '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 이고, 우리가 보고 읽는 글은 이를 기록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글 없이 말은 존재할 수 있지만, 말 없이 글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언어를 대화가 아닌 책이나 글을 통해 익힌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변에 영어를 쓰는 사람이 없거나, 학원에 다닐 시간이나 돈이 없다고 영어를 포기하기에 세계화의 물결은 너무나 거셉니다. 고전영어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만 영어는 유창하게 말할 수 없는 한국인을 위한 언어 습득의 한 방법론입니다. 한국인에게 영어는 결코 머리로 익힐 수 있는 언어가 아닙니다. 고전영어의 내용만 전부 이해하고 기억하신다고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영어를 자신의 언어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1)이해 한 내용을 (2)반복적인 연습 을 통해 (3)체득 하셔야 합니다. 일단 영어가 들리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영어라는 언어와 영어권 문화에 대한 관심에 따라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팝송을 듣거나, 할리우드 영화를 보거나, 미드를 보면서 단어와 표현을 익히고 원어민의 억양에 익숙해지면, 여태껏 영어 교육을 통해 익힌 어휘나 표현, 문법 뿐 만 아니라, 한국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며 익힌 언어라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이용하여 일취월장해 나갈 것 입니다. 한국인에게 영어는 잘 안들리는게 맞습니다.  흔히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하지만, '밀감' 할 때 '감' 소리와 '감나무' 할 때 '감’ 소리를 구분하지는 않습니...

고전 영어 소개 - 한국인을 위한 영어 말하기/듣기

이미지
고전 영어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인에게 영어는 '걸림돌' 내지는 '영원히 못 다할 숙제' 인 경우가 많죠. 그 이유는 당연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본어가 현재의 영어와 같은 국제적 위상을 가졌다면... 다시 말해, 일본어를 영어처럼 전국민이 열심히 한다면 대한민국 사람의 70% 이상은 유창하게 일본어를 말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대학교 졸업까지 마치고, 2006년 12월 31일, 24세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제 언어로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제가 영어를 늦게 시작했고 따라서 여러분도 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꺼냅니다만. 저보다 늦은 나이에 영어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동의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고전 영어"입니다.  참고로, '고'는 저희 어머니의 성. '전'은 저희 아버지의 성에서 따왔습니다. URL주소에서 이미 힌트를 얻으신 분들도 있겠죠. 저 스스로 영어를 익히기 위해 애쓰며, 왜 영어가 한국인에게 유독 어려운가에 대해 고민해 왔고, 그러한 고민을 토대로 얻은 제 나름의 해답을 50대의 늦은 나이에 미국 땅을 밟으신 부모님을 상대로 시험해 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부모님이 영어를 자신의 언어로 만드는 날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지만, 중간 성과를 차곡차곡 이 블로그에 쌓아가고자 합니다. 한국인에게 영어로 말하고 듣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면 혼자서도 훈련을 통해 방에서 한 걸음도 떼지 않고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함께 시작해 볼까요? 고전 영어는 저의 출발점이자 목표점인 부모님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